오늘은 1987년에 개봉되어 세계 금융 시장의 어두운 면을 고발하는 동시에, 그 속에 숨어 있는 인간의 욕망과 열정에 대해 섬세하게 그려낸 올리버 스톤의 전설적인 영화 “월스트리트”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줄거리
이 이야기는 주인공인 버드 폭스(찰리 쉰)가 작은 회사에서 주식 중개인으로 일하면서 금융계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어느날 주인공 버드는 자신의 고객이 본 손해를 자신이 다 보전해야한다는 무리한 요구를 받게 되고, 자신이 주식 중개인으로 더이상 큰 돈을 벌 수 어렵다고 생각한 버드는 재계에서 ‘큰 손’으로 유명한 유명한 고든 게코(마이클 더글라스)를 찾아가게 됩니다.
게코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버드는 게코와의 첫 만남에서 게코가 요구하는 대형 투자가 와일드먼으로부터 정보를 빼라는 첫 미션을 성공적으로 해결하여 게코의 신뢰를 얻게 됩니다. 그렇게 게코의 신뢰를 얻은 버드는 그의 아버지가 일하는 회사인 블루스타 항공에 대한 내부자 정보를 게코에거 넘기게 됩니다.
버드는 경영란에 처한 블루스타 항공을 게코가 인수하여 경영을 정상화하는 줄 알았지만, 게코는 경영에는 관심이 없고 회사를 처분하여 차익을 얻으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래서 결국 와일드먼을 찾아가 블루스타 항공을 살려달라고 부탁하게 되고 결국 블루스타 항공의 주가가 치솟아 게코는 블루스타 항공 매각 계획을 포기하고 주식을 처분하려 했지만, 이 또한 버드의 작전으로 주가가 바닥을 친 뒤라 계획에 실패하게 됩니다.
블루스타 항공의 수상한 주가 흐름을 포착한 금융당국이 버드를 주가 시세 조작 혐의로 체포하였으나 버드는 게코와의 녹음 파일을 전달하면서 진위를 밝히게 됩니다. 그리고 게코가 체포되고 버드가 월스트리트의 살벌한 세계에서 야망의 진정한 비용과 진실성의 중요성에 대해 배운 도덕적 교훈을 되새기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핵심 주제
이 영화는 세가지 핵심 주제를 가지고 전개됩니다.
1. 탐욕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바로 탐욕입니다. 영화에서 주인공 버디의 부와 성공에 대한 탐욕이 어떤 방식으로 그의 인생을 왜곡시키는지 선명하게 그려냅니다. 버디는 부를 축적하고 성공을 이루기 위해 강렬한 욕망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욕망은 그를 돈을 벌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법과 윤리를 무시하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게 만듭니다.
이 과정을 통해 영화는 탐욕이 어떻게 인간의 가치와 정신을 훼손해 가는지 보여줍니다. 버디의 탐욕은 그를 외면하게 만들고, 그의 행동은 그가 원래 가지고 있던 가치를 무시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만듭니다. 결국 이 영화는 우리에게 인간의 탐욕이 어떻게 개인의 삶을 파괴하고 사회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지를 보여줍니다.
2. 부의 가치
두번째로 이 영화에서 중요한 주제는 부의 가치입니다. 주인공 버디는 돈의 막대한 힘에 이끌려 그의 삶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선택을 반복적으로 하게됩니다. 이것은 개인의 욕망과 가치관이 어떻게 혼란스럽게 변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자신의 결정이 얼마나 부패하고 파괴적인지를 깨닫게 되며, 이는 그에게 큰 충격과 반성을 시간을 가져다 주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돈이나 물질적인 부의 가치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되며, 그것이 어떻게 사람의 삶과 행복, 그들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3. 인간의 본질
끝으로, 이 영화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주제를 다룹니다. 영화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서 인간의 본질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선명하게 그려냅니다. 그 중에 일부 인물들은 이기적이고 탐욕스럽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돈을 쫓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반면에 다른 일부 인물들은 물질적인 가치를 초월한 진정한 행복과 가치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런 인물들 간의 대조적인 모습을 통해서 영화는 우리에게 인간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결국은 우리가 인간 본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 넓히고 세련되게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시사점과 영향 : 그릇된 영웅주의 탄생
올리버 스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서 1980년대의 금융 산업에 대한 깊이 있고 비판적인 시각을 독특하게 제시하였습니다. 그는 게코와 버디라는 두 주인공을 통해서 돈과 권력에 눈이 멀어버린 사회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특히, 게코의 유명한 연설인 “탐욕은 좋다”는 그 시대의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냉철하면서도 뿌리 깊은 풍자로 해석되어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하였습니다. 게코는 원래 감독이 의도하기는 비판의 대상이었지만, 그의 모습과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오히려 영웅적으로 인식된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그의 비판적 메시지가 의도치 않게 왜곡되어 해석되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실의 월스트리트에서 많은 사람들은 게코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의 성공을 모방하려는 시도를 하였고, 이것은 재벌 문화를 격려하고 탐욕을 정당화하는 데 기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서 이 영화는 자본주의를 비판하려는 감독의 의도와는 다르게 돈과 권력, 성공에 대한 탐욕을 현실에서 더 부추키는 역할을 하게 되어 영화 본래의 메세지를 왜곡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결론
월스트리트는 1980년대 야망, 힘, 도덕적 모호성의 본질을 간격하게 담아낸 영화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탁월한 영화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가 전달하려는 메세지에 대한 해석은 영화가 개봉한 지 4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영화를 제작자들은 인간의 탐욕과 부패를 비판하려는 명확한 메세지를 담고자 하였지만, 영화를 본 대중들은 오히려 그 메세지를 잘못 이해하고 재벌과 탐욕을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영화의 메세지와 대중의 해석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보여주는 한 가지 예로, 영화의 의도와 대중의 해석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 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영화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더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 “월스트리트”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많은 이슈와 가치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제시하는 주요한 주제인 탐욕, 부의 가치, 인간의 본질에 대한 많은 관점들은 우리가 삶의 목표와 가치를 설정하고, 설정된 목표와 가치를 추구하는 방식을 성찰해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줍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단순히 금융 세계의 이야기를 넘어서서 인간의 삶과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는 작품입니다.